| 성적은 태도가 만든다… 울산대 성적 우수자들이 말하는 흔들리지 않는 공부법 | |||||
| 작성자 | 백재욱 부장, 주유미 수습기자 | 작성일 | 2025-12-30 | 조회수 |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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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다른 재학생 2인 인터뷰, 꾸준함·자기 점검·환경 관리가 성과의 핵심 벼락치기 아닌 학기 전체를 설계하는 학습 전략 제시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12월, 캠퍼스에는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의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다.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학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성적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 결과가 아니라, 학기 전체를 어떻게 운영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울산대학교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온 재학생 두 명의 경험은 지난 학기를 돌아보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성적 관리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김민채 학생 유윈스 상벌조회목록 학업우수상 증명 “꾸준함이 성적을 만든다” 나노반도체공학과 2학년 김민채 학우는 학업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꾸준함’을 꼽았다. 그는 강의를 듣는 순간부터 복습과 이해 점검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 강의를 듣고, 그 주 안에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반드시 정리하는 방식이다. 김민채 학우는 “제가 부족한 과목을 인정하고, 그만큼 시간을 더 투자하려고 했다”며 “그 태도가 성적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약점 과목일수록 더 많은 시간 투자 특히 영어 과목은 김 씨에게 부담으로 느껴졌던 분야다. 영어 프레젠테이션 과목에서 3분짜리 과제 영상을 위해 1시간 이상 반복 촬영하며 연습했다. 그는 “잘하지 못하는 과목일수록 시간을 아끼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해 중심 과목과 암기 과목에 대한 접근도 분명했다. 이해가 중요한 과목은 강의를 들으며 최대한 그 시간 안에 개념을 소화하려 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주를 넘기지 않고 해결했다. 암기가 필요한 과목은 한 번에 외우기보다 여러 차례 반복하며 빈틈을 줄이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디지털 기기와 학습 공간의 전략적 활용 디지털 기기 활용 역시 전략적이었다. 김민채 학우는 태블릿으로 강의 자료를 받아 필기했고, 모르는 개념은 ChatGPT를 활용해 정확히 이해하려 노력했다. 시험 기간에는 필기 내용을 단원별로 한 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30분 타이머를 맞춰 짧게 휴식을 취하며 공부 리듬을 유지했다. 학습 공간으로는 도서관과 학과 과방을 주로 이용했다. 과방에서는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놓친 부분을 점검할 수 있었고, 선배들을 통해 시험 유형에 대한 조언을 얻기도 했다. 1학년 때 참여한 튜터링 프로그램도 학업 적응에 도움이 됐다.
“배우려는 태도가 성적을 지탱한다” 2022학년도부터 총 7개 학기 동안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현희(생활과학부 아동가정복지학과·4) 학우는 학업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배우려는 태도’를 꼽았다. 흥미가 가는 수업과 그렇지 않은 수업을 구분하기보다, 주어진 수업 안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는 자세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현희 학우는 “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학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희 학생 장학 증명 시행착오를 성찰로 바꾸는 과정 이현희 학우 역시 학업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동아리와 학과 활동, 인간관계 등 다양한 학교생활에 마음이 기울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실패로만 규정하지 않았다.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었고, 이후에는 공부 시간이 부족했는지, 방법이 맞지 않았는지 차분히 점검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학업과 학교생활의 균형을 찾았고, 이후에는 비슷한 상황에서도 성적 흐름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었다.
수업을 듣는 방식이 성과를 가른다 과목별 학습 전략에 대해 이 씨는 ‘공부 방법보다 수업을 듣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수자가 반복해 강조하는 개념과 설명의 밀도가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했고, 요약 노트를 만들어 두 차례 이상 복습했다. 같은 방식이라도 수업에서 얻은 디테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과를 갈랐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기기는 집중 환경을 만드는 도구로 활용했다. 노트북으로는 정리본과 요약 노트를 작성했고, 아이패드에서는 굿노트로 수업 자료를 정리했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억지로 시간을 채우기보다 잠시 쉬거나, 다음 날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향해 다시 공부 흐름을 잡았다.
멘탈 관리도 학습의 일부 학습 공간으로는 도서관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전공서를 반복해 읽거나 깊은 이해가 필요한 날에는 신관 도서관 자료실을 찾았다. 본관 공사 이후에는 스터디룸을 활용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교과 프로그램인 ‘톡톡 멘토링’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학습 경험을 나눈 점도 도움이 됐다. 시험 기간에는 자신만의 멘탈 관리 루틴을 지켜왔다.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도 일단 책상 앞에 앉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 시험 주에는 이른 새벽 도서관으로 향했다. 시험 직전에는 초콜릿을 먹으며 긴장을 완화했다.
태도와 설계가 성과로 이어진다 두 학생의 이야기는 성적 관리의 핵심이 단기적인 기술이 아니라 태도와 설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울산대학교가 제공하는 학습 공간과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학기를 운영하는 힘이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험은 많은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 백재욱, 주유미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국 보도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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