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교실 밖에서 열린다… 울산대 전공 체험 현장” | |||||
작성자 | 이석민기자 | 작성일 | 2025-07-11 | 조회수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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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고교생 대상 실습형 진로체험… “캠퍼스에서 적성과 미래를 찾다” 우리 대학교가 마련한 ‘고교-대학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단순한 캠퍼스 투어를 넘어 학생들이 전공을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영남권 17개 고등학교 약 4,000명의 학생들이 우리 대학교를 방문해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을 체험 중이다. 달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진로 ‧ 전공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교가 학사구조를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 체제에서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재편한 후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의과대학, 건축학전공, 예술계열 등 신설·재편된 총 30여 개의 전공·트랙에서 실습 위주의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7월 9일 우리 대학교를 방문한 달천고등학교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 입시설명회, 재학생과의 만남 등을 통해 진로 선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오전에는 트랙별 전공 소개와 특강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재학생이 주도하는 입시설명회가 이어졌다. 특히 강당에서 열린 학사 구조 개편 및 신설 융합학부 설명회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울산대학교 재학생들이 발표를 준비하는 모습 이상용 입학관리팀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대학을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전공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교수와의 교류를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와 몰입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용 팀장은 "컴퓨터공학과 체험 후 자신에게 잘 맞는 전공이라고 느낀 학생, 기계공학과에서 장비를 직접 다뤄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학생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앞으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동시에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다민(영어영문학 ‧ 22학번) 학생은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울산대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입학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학생은 특히 교수와 함께한 실습에 몰입한 후배들의 변화된 모습에 주목하며, "후배들에게 솔직한 경험담을 전하고, 울산대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학교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진로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며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면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정다민 학생(영어영문학 ‧ 22학번)이 발표하는 모습 우리 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생활과 전공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 고등학교의 진로교육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교육책임 실현과 우수 인재 유치라는 두 가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052-259-2058~2059)로 문의 가능하다. 글, 사진 | 이석민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국 보도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