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만의 기록 보관소, 블로그 인기 | |||||
작성자 | 서예원 기자 | 작성일 | 2023-03-29 | 조회수 |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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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늘일기챌린지 등 MZ세대 ‘갓생’살기 개성 표현 SNS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블로그에 MZ세대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 중 70%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에 시작된 네이버 ‘#오늘일기챌린지 참여자도 MZ세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블로그의 어떤 요소가 이목을 집중시켰는지 알아보자. MZ세대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다. 더불어 이들의 ‘갓생’ 살기 욕구가 합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이란 뜻의 한자 생(生)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매일 30분 운동하기, 영어 단어 50개 외우기, 새로운 음식 요리하기 등 소소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재미로 시작했던 글쓰기가 추억이 되고, 독서, 여행 등을 기록하면서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기장이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된 것이다. 또한 블로그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을 통해 활동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니홈피와 같이 블로그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사진과 글씨체, 크기, 목록 등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그렇기에 블로그는 저마다의 특색과 취향이 담긴 공간이 된다. 게시물에도 별다른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상들을 붙이고, 긴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정기영(건축공학·4) 학우는 “블로그는 남들에게 나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만의 공간을 기록하는 것이다”며 “기록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