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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온' 총학생회 재수강 패널티 제도 보완 추진
작성자 이승재 수습기자 작성일 2022-12-15 조회수 305


지난달 23일 진행된 제39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온’ 선거본부가 당선돼 2023년 학우들을 이끌어가게 됐다. ‘온’ 총학생회(이하 ‘온’ 총학)가 내건 11개의 공약은 학업·취업, 문화, 복지, 안전·환경, 도서관 맞춤 등 5개의 분야로 나뉜다. <울산대신문>은 박재한(항공우주공학·4) 총학생회장 당선자와 황현우(국제관계학·4)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인터뷰를 통해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학업·취업 분야에는 재수강 패널티 제도 보완, 자격증 시험장 유치, 외부 기관 봉사 협력을 내세웠다. 재수강 패널티 제도 보완은 기존 재수강 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학점인 B+ 상한선을 A0로 조정할 계획이다. 해당 공약 이행은 대학원 진학 및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박 당선자는 “현재 창원대, 경상국립대, 부경대 등 인근 대학들의 재수강 최대학점은 A0이다”며 “성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했고 학교 측과 상의 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격증 시험장 유치는 타지역으로 시험을 응시하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우리 대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현재 국가 자격증 시험만 개설 준비 중이며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상설 시험은 교내 수업의 방해가 될 수 있어 실행 여부를 모색 중이다. 시험장 감독 및 준비는 YBM(토익), 국사편찬위원회(한국사)등의 기관에서 담당한다. 외부 기관 봉사 협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숙박형 봉사활동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3학년도는 플로깅및 유기견 보호소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우들에게 봉사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문화 분야는 연극 초청 관람, 계절별 벚꽃 동산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우리 대학교는 현재 연극 관련 문화 복지가 잘 마련돼 있지않다. 이에 박 당선자는 “현재 부산에는 많은 연극 활동이 활성화돼 있다”며 “유명 극단을 초청해 학우들에게 ‘고품격’ 연극을 선물할 계획이다”고말했다. 교내 연극 동아리 등 아마추어 극단 또한 초청 의사를 보였다. 벚꽃 동산 이벤트는 계절 특성에 맞게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 중 WI-FI 연결망개선은 각 단과대학 및 기타 건물에 네트워크 신호가 취약한 구역을 1, 2차로 나눠 조사 후 교내 정보통신원과 협력해 보수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은 시험기간 시작 7일 전부터 적용되며 본관의 열린열람실과 신관의 창의열람실, 집중열람실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박 당선자는 “학우들이 도서관 운영시간 제한으로 돈을 내고 독서실 및 스터디 카페에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운영 시간을 반드시 연장해 시험을 준비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환경 분야는 누수 건물 보수, 야외 쓰레기통 설치, 계단 미끄럼 방지 스티커 부착 등 필요성을 강조했고 ‘온’ 총학은 학우들의 불편한 통행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관련 설문조사이후 의견을 종합한 뒤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편의 시설 확충은 9호관(대학회관) 옆 빈 공간을 활용해 쉽터를 만들 겠다고 밝혀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서관 맞춤 공약은 본관 편의시설 확충, 신관 편의점 접근성 개선이다. 현재 신관 1층 편의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르는 학우들이 많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경(인문대·사회대·경영대) 광장 바닥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본관 편의시설 개선은 3, 4층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편의시설로 사용할 것이다. 박 당선자는 “사랑하는 학우들의 지지로 학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믿어준 만큼 꼭 보답하겠다”며 학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대학 생활에 있어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경청할 준비가 돼 있고 2023학년도는 우리 대학교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재 수습기자 lsj319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