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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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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
작성자 류지형 기자 작성일 2023-04-04 조회수 458

  

 요즘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시대이다. 우리 대학교도 시대의 흐름처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학교생활이 불가능하다. 클리커(cliker), 유체크(Ucheck plus) 등 교내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소개와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01.클리커(cliker)


  대학에서 중요한 시설 중 하나는 도서관이다. 방대한 자료의 자료실과 서가, 열람실이 있는 도서관은 울산대 학우들이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와 기타 자료를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도서관 이용 방법도 시대흐름에 맞춰 변화했다. 요즘 우리 대학 도서관은 예전처럼 열람실에서 공부하기 위해 일찍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던가, 학생증이 무조건 있어야 자료실이나 서가에 출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클리커(clicker)’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도서관 자료실 출입과 대출은 여전히 학생증으로도 가능하나, 클리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자료실 출입이 가능하다. 열람실은 클리커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필수적이다. 열람실의 빈자리를 파악 후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배정 가능 좌석을 선택해 배정하고, 임시 배정이 되었다면, 제한 시간 안에 열람실 내부 비콘으로 배정을 확정해야 한다. 또한 자리를 이동하고 싶을 때도 클리커 상에서 자리 이동을 선택하고 이동해야 한다. 이용 중 열람실 운영 마감 시간 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이용이 끝났다면 반납(배정취소)를 해야 한다. 이렇듯‘클리커(clicker)’는 우리 대학 도서관 자료실과 열람실 이용하는데 필수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서는 Play 스토어 등에서 ‘클리커’를 검색해 노란 바탕에 검은색 글씨 clicker와 검은색 전등 모양이 그려진 아이콘의 클리커를 설치하여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의 장점은 스마트폰 하나로 도서관 자료실과 열람실을 이용하면서 자리 미리 잡기 문제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우들이나 만약에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왔을 경우 잠시라도 공부하고자 하는 학우들은 이용이 어렵다는게 단점이다. 최근 클리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열람실을 이용하는 인원들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02.코스모스

   코로나19로 2020, 2021년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우리 대학교 ‘유클래스(uclass)’서버가 상당히 활성화되었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수업을 듣거나 수업 자료를 받기 위해선 유클래스 서버 접속이 필수인데 ‘코스모스’ 애플리케이션은, 유클래스 서버를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와이파이나 랜선 등 PC의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학교서버 사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이 장점이다. 단점은 유클래스 서버의 문제로 비대면 강의나 학습자료 다운로드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유클래스를 컴퓨터로 이용할 때와 동일하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만으로 비대면 수업을 듣는 애플리케이션이므로, 궁금한 내용이 생겼을 때, 컴퓨터가 없다면 궁금한 내용을 바로 검색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03.유체크(Ucheck plus)

   최근 몇 년간 비대면 강의가 많아 여러 방법으로 출석 체크를 해왔지만, 이전에는 ‘유체크(Ucheckplus)’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원격으로 출석 체크가 이루어졌다. 지난해부터 다시 대면 강의가 시작되고 유체크를 통한 출석 방식도 다시 활성화되었다. 유체크는 출석체크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Play 스토어 등에서 Ucheck plus(유체크) 앱을 설치한 후 학번 등 정보를 입력하고 사용해야 한다. 일일이 교수님들이 강의전에 출석을 확인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실 필요가 없는 점이 장점이다. 유체크 접속 장치 문제가 발생한 강의실에서는 유체크의 사용이 불가하고, 강의 출석 시간과 지각 시간이 같아 출석 시간에 출석했으나 유체크 상에서는 ‘지각’으로 입력되는 어이없는 불상사가 발생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04.에브리타임

  코로나19로 전국의 대학생들은 학교 한 번 못 가보고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학우들 얼굴도 모른 채 시간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생 인적 사회 형성에 도움을 준 것이 ‘에브리타임’이다. Play 스토어 등에서 ‘에브리타임’을 설치 후, 학생증 사진이나 클리커 앱 상 모바일 학생증 캡처본과 학생 정보를 입력하면 울산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접속된다. 에브리타임에서 개인의 시간표를 입력해 두면 편리하게 시간표를 기억할 수 있고, 학우들의 진솔한 강의평을 들을 수 있어 강의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인기 글, 자유게시판, 새내기 게시판 등에서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이 익명으로 만든 울산대인들의 이야기와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스푼 등 학교 홍보대사들의 게시글로 공식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홍보 게시판을 통해 모집 중인 다양한 동아리들의 정보들도 쉽게 얻을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에브리타임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란 상징성과 ‘익명성’이다. 따라서 모든 게시자는 익명이며, 우리 대학교 학생이거나 학생이었던 사람들이다. 익명성을 바탕으로 평소 대학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다양한 글들을 쓰는 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이런 익명성이라는 특징에서 촉발되는 단점도 존재한다. 익명성에 힘입어 이미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된 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이 감시자인 것처럼 글을 게시하는 것, 학생 집단 간 갈등을 조장하는 글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울산대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이러한 익명성을 이용한 학생 간 갈등 조장은 지양되어야 한다. 누구나 다 동등한 울산대인이다. 공동체 의식이 결여된 채 익명이란 미명하에 글을 게시하는 것은 그저 학교에 나쁜 이미지를 키우는 악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익명성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것뿐 아닌 잡다한 글들이 올라올 수 있다. 울산대인으로만 구성된 게시판에서 품위가 떨어지는 글을 게시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지양하면서 건전한 울산대 에브리타임 커뮤니티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