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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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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에서 글쓰기 실력을 올리려면?
작성자 문** 작성일 2021-03-11 조회수 390

 

 

정보의 바다에서 글쓰기 실력을 올리려면?

 

 

 

현대사회는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TV뿐만 아니라 여러 미디어 매체가 등장했다. 넷플릭스(Netflix)와 유튜브(Youtube)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광고가 없는 인코딩 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 매체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정보의 바다라 불릴 만큼 정보가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오면서, 현대인들은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접하고 있다. 따라서 SNS에서는 빠르게 정보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점점 글이 짧아지고 사진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핸드폰이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에는 신문, TV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가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장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하지만 핸드폰이 보편화되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가 많은 지금은 문장이 점점 짧아지고 글을 쓰는 일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글쓰기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방법은 독서이다. 

책을 읽으면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로인해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고 폭이 넓어진다. 독서 후 내용을 요약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힘도 길러질 것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영상을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흥미도 높아지고 집중도 더 잘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즐겨봤다면 책으로 출간한 <미스터 선샤인>을 읽으면 책에 대한 흥미도 높아질 것이다. 독서를 할 때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면 장소를 옮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독서를 한다면 편안한 상태에서 독서를 하게 되어 집중력이 올라간다. 만약 도서관과 같이 너무 조용한 곳이 부담스럽다면 적당한 생활 소음이 있는 곳도 좋다.또한 독서는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이 높아져 글쓰기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필사이다. 

필사란 책을 눈이 아닌 손으로 읽는 것이다.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천천히 읽어보며 손으로 써 내려가는 것이다. 보통 책의 한 단락을 필사하지만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영상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대본의 한 단락을 필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에 쓰는 것도 좋지만 필기구를 통해 내 손으로 직접 필사를 하면 더욱 몰입이 잘 된다. 책을 필사할 때는 흐름이 길지 않은 에세이가 좋다. 필사하기 좋은 책으로 <언어의 온도>를 추천한다. 짧은 호흡과 비교적 작은 크기의 책이라 부담 없이 읽고 쓰기에 좋은 책이다. 요즘은 필사를 하기 위해 한 쪽은 글이 적혀 있고, 옆은 빈 페이지인 책이 많이 나온다. 이런 책들은 보통 시나 에세이와 같이 짧은 글들이 많다. 종이와 책을 따로따로 준비하여 가지고 다니기 힘들 다면 필사 책을 추천한다.

 

세 번째 방법은 일기 쓰기이다.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은 주제와 그 주제를 풀어내는 힘이다. 어떤 글을 쓰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힘은 중요하다. 이는 내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도 중요하다. 하루의 끝에 자신의 하루나 생각을 정리하여 써 내려가는 것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에 좋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림일기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일기를 쓸 때에는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그와 관련된 일들을 꼭 글로 풀어 적어야 한다. 무지 공책에 사진을 붙이고 하루를 정리하는 글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존의 일기장의 형태가 아니라 자신만의 일기장을 만들어 쓴다면 꾸준히 일기를 쓰는 것에 도움이 된다. 손으로 직접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컴퓨터나 모바일에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시간이 되면 알림이 오는 일기 어플도 있고, 잠금 화면에 일기 화면을 보여주는 일기 어플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일기 어플이 있으니 일기를 꾸준히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네 번째는 교환일기이다. 

일기를 처음 며칠만 쓴 경험이 많을 것이다. 교환일기를 쓰면 꾸준히 글쓰는 습관을 만들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교환일기의 장점은 합평과 비슷하다. 한 가지 주제를 여러 사람의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문체를 접할 수 있어 글쓰기 실력을 올릴 수 있다. 더불어 모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의견을 나눈다면 더 꾸준하게 할 수 있을 것이고 실력도 빠르게 향상될 것이다. 밴드와 카페 등에서 모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여러 특징의 모임이 많으니 자신 에게 맞는 모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방법은 합평이다. 

합평이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비평하는 것이다. 내가 쓴 글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읽으며 서로 비평하는 것이 합평이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글쓰기 실력은 향상된다. 또한 합평은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계속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합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다. 합평을 할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온라인에서도 자신의 글을 올리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자신과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합평을 할 수도 있다. 합평을 시작하고 여러 사람의 피드백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가지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사회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누는 힘을 기르기 위해 글쓰기가 필요하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글쓰기 실력을 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과 꾸준함이다. 글쓰기 실력은 한 번에 눈에 띄게 상승하지 않는다. 조급한 마음에 포기해 버린다면 글쓰기 실력은 오르지 않는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길러 자존감을 키우고 나아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나만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 47기 정기자 김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