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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MZ세대 패션 다양성 사라져
작성자 이무근 수습기자 작성일 2023-01-10 조회수 375


▲겨울철 거리에서 비슷한 롱패딩을 착용한 학생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진=<뉴스1>


20대 소비자 온라인 쇼핑몰 선호

롱패딩 등 복제 패션 유행 단점도


코로나19 이후 국내 온라인 의류 매장 매출액이 급상승 중이다. 현재 온라인 의류 업체 주요 고객은 MZ세대이다.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20~30대 소비자 중 90%가 온라인에서 의류를 구매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와 이용 경험이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는 ‘무신사’가 꼽혔다. ‘무신사’의 인지도는 85.4%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동일 브랜드 사의 구매가 집중되면서 거리를 걷다 보면 복제 패션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김준서(중국어·중국학·1) 학우는 “대표적인 온라인쇼핑몰에서 의류를 구매하게 돼 다른 학우들과 패션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한 상황을 겪은 적이 많다”고 말했다. 2010년대 초 ‘노스페이스’ 패딩 대량 구매에서 복제 패션이 시작됐고 롱패딩, 양털 후리스 등이 줄지어 등장했다. 한편 복제 패션을 탈피하기 위해 ‘KREAM’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천하는 배너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신사’는 현재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을 분석해 자동으로 의류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시도하고 있다. 의류학전공 박수경 교수는 “MZ세대들은 디지털 기기 및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주로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선호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비 경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전자입소문(electronic word-ofmouth)을 전통적인 마케팅 광고보다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무근 수습기자 moogeu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