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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4컷에 추억을 담는다
작성자 송** 작성일 2022-03-15 조회수 314

‘인생네컷’ ‘하루필름’ 대표적

 

 

셀프 사진 부스 새로운 문화로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프레임을 고르고 있다.

 

최근 MZ세대의 외출 필수코스로‘이곳’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을 직접 찍어 필름 형식으로 인화할 수 있는이곳은 ‘셀프 사진 부스’다. 4컷·6컷의 사진을 뽑을수 있는 ‘인생네컷’, ‘하루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셀프 사진 부스는 머리띠 등 소품이 갖춰져 있으며 사진의 프레임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셀프 사진 부스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저렴한 요금과 쉬운 이용방법이다. 인생네컷을 비롯한 많은 포토 부스의 1회 촬영 가격은 2장에 약 4,000원으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다.또한 사진에 QR코드를 등록해 스캔하면 이미지 파일과 촬영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다.

 

간편한 촬영 방법도 인기에 한몫했다. 일반적인 사진관은 부자연스러운 웃음에 뻣뻣한 자세가 떠오른다. 하지만 셀프 사진 부스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타이머나 리모컨을 사용해 원하는 타이밍에 직접 찍을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다. 셀프 사진으로 증명사진을 찍기도 한다.

 

우리 학교 주변에서도 셀프 사진 부스를 찾을 수 있는데, 바보사거리에인생네컷과 포토시그니처가 운영 중이다. 바보사거리 입구에서 직진하면 우측에 보이는 인생네컷과 맞은편의 포토시그니처를 이용할 수 있다. 네온 글씨로 장식된 포토존·다인원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 다양한 사진을 찍을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어 학우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저렴한 요금 등으로 가볍게 시도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셀프 사진 부스는 최근 젊은 층에서 시작해 다양한 연령대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필름으로 출력되는 사진이 2000년대의스티커 사진을 떠올려 ‘아날로그 감성’으로 1980년 후반~ 1990년대 초반생의 학창시절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셀프 사진 부스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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