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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건강한 치아 만드는 습관
작성자 이** 작성일 2021-09-06 조회수 205

치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할 신체 기관 중 하나다.  치아는 간격 없이 고르게 나열돼 있고 매번 음식물 섭취로 오염되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위해 식후 양치를  해야 한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음식물이 이빨 사이에서 썩어 충치로 이어진다. 이렇듯  치아 관리는 우리에게 매일 주어진 숙제이다.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올바 른 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20대부터는 대부분 영구치가 완벽하게 자리가 잡혀있고 구강 내 세균  분포가 늘어나기 때문에 잇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잇몸 질환이 발생 하면 잇몸이 부어오르고 출혈과 구취가 생긴다. 잇몸 질환이 더 심해지면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빠질 수 있다. 20세 이상부터는 매년 1회 정기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50대 이후부터는 타액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구강 내 세균이 늘 어나면서 잇몸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입안이 마 르지 않게 물을 수시로 충분히 섭취 해야 하고 치아가 빠질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의 기능이 저하돼 음식물을 씹는 행위를 못하면 뇌에 자극을 줄 수 없어 치매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치아 관리에 힘써야 한다. 

양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 듯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 후 5분 정도가  지나면 구강 내 pH가 5에서 5.5 이 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산성으로 인해 치아 표면이 손상된다. 특히 초콜릿이나 젤리처럼 당도가 높고 접착성이 강한 음식을 섭취했을 땐 바로 양 치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탄산음료처럼 산도가 높은 음식은 입안을 산성화해 치아의 표면을  약하게 만든다. 이때 침이 구강 안에 산성 환경을 완충하는 역할을 해주는 데, 건강한 성인은 30분 이내에 산성 화된 구강 환경이 정상화된다. 따라서 탄산음료나 탄산수, 맥주를 마신 뒤에는 30분 후에 양치하는 것이 좋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치아도 반드시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관리하자.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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