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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가능한 공공기관 17곳으로 늘어
작성자 이** 작성일 2021-09-06 조회수 309

울산-경남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국토교통부, 2022년부터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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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경상남도(이하 경남)가 지난 7월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학생들도 경남 지역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생겼다. 반면 울산 학생들과 경남 학생들이 지역인재 혜택을 두고 지역 내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공공기관 취업 문이 오히려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는 공공기관이 있는 시·도의 대학·고교 졸업생 또는 예정자를 일정 비율 채용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울산 학생들은 7개의 공공기관에서만 지역인재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체결된 지역인재 광역화 업무협약은 협의가 이뤄진 지역에 있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 범위를 확대한다. 울산과 경남의 학생들은 2022년부터 울산의 7곳과 경남의 10곳을 합쳐 총 17개의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에 있는 대학은 4년제 2곳, 전문대 3곳으로 총 5개교이며 졸업생은 매년 6,500명이다. 그러나 경남에 있는 대학은 4년제 11곳, 전문대 12곳으로 졸업생은 2만여 명에 달한다. 지역인재 혜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수는 약 2.4배 증가했지만 경쟁해야 할 대학의 수는 약 6.8배 높아진 실정이다.

 

이에 취업지원팀은 “경남 지역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 수가 많아졌고 채용 규모가 울산보다 크다”며 “공공기관 진출 기회가 확대된다면 울산 및 인근 지역 신입생 모집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이번 협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리 대학교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광역화에 대비해 공공기관 채용 정보나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학우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13.3%에 그쳤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2018년부터 도입된 지역인재 광역화 제도로 현재 27%까지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3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본 협약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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