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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사적 모임 "멈춰!"
작성자 이** 작성일 2021-06-02 조회수 137

교내 대운동장 목격담 잇따라

 

음주·소음 등 인근 주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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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교내 대운동장에서 학우들이 5인 이상 모여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게시글이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지난달부터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이후 교내 대운동장에서 5명 이상 사적 모임 및 음주를 하고 있다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울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을 밤 9시로 제한했으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다.

 

이에 <울산대신문>은 제보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에 직접 교내를 돌아보았다.

 

실제로 대운동장에 모인 8팀 중 2팀은 5인 이상이었으며 일부 사람들은 각자 포장해온 음식과 술을 먹으며 노래를 크게 틀거나 웃고 떠드는 등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숙사와 운동장 인근 주택까지 소리가 들려 기숙사생과 인근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익명의 학우는 "노래 뿐만 아니라 크게 대화하는 소리 때문에 수면과 학업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음주 및 사적 모임은 교칙 위반과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조치 위반에 해당된다.

 

'심' 총학생회는 "커뮤니티에 신고글이 올라올 때마다 꾸준히 순찰을 돌고 있지만 간혹 외부인인 경우도 있어 통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남구청은 울산시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행정조치이기 때문에 인근 지구대를 통한 신고보다는 남구청과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장 인근에서 자취를 하는 익명의 학우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할 필요가 있다"며 "규제에 앞서 학우들 스스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려는 성숙한 의식을 보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황나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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