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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가 환경오염 막는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21-04-01 조회수 240

2년간 플라스틱 사용 18.9% 증가 

용기·페트병 등 기준 맞춰 버려야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배달과 포장이 확대되며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선별시설에서 처리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923톤으로 재작년 776톤에 대비해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용기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완전 분해되는데 400년이 걸린다.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쓰레기를 줄여나가자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제로 웨이스트’의 활동 중 ‘용기내 캠페인’은 지난해 배우 류준열이 다회용기에 생선을 포장한 사진을 SNS에 올려 이슈가 됐다. ‘용기내 캠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음식 포장 및 식재료 구매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다회용기에 빵 담아오기, 텀블러 사용하기, 냄비를 이용해 국물 요리 포장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것은 전체의 30~40%이며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쓰레기장으로 매립·소각된다. 이러한 경우 토양에 묻힌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배출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배달 음식 주문 시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 배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내용물을 비우고 씻어 잔여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음식물의 흔적이 묻어있을 경우 재활용이 되지 않아 햇볕에 말려 음식물 흔적을 없앤 후 분리배출 해야 한다. 치킨 포장 종이와 같은 종이 포장지는 코팅을 하고 인쇄가 더해졌기 때문에 종이류 배출이 아닌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페트병은 분리수거 시 라벨을 떼고 내용물을 없애야 한다. 더불어 뚜껑은 닫고 버려야 한다. 페트병과 뚜껑은 다른 성분이기 때문에 선별업체에서 분리 작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투명 생수병은 색깔이 있는 페트병보다 재활용 활용도가 높아 아파트와 공동주택에 있는 투명 페트병 전용 배출함에 분리수거 해야 한다.

이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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