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이상 득표 세칙에 의해 사생자치회 재선거가 결정됐다. ‘아이컨택’(오) 선본과 ‘도시락’ 선본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21일 무거관 학생식당에서 실시된 제 48대 사생자치위원회 선거가 27일 화요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당일 개표에서 기호 1번 ‘아이컨택’ 선본과 기호 2번 ‘도시락’ 선본 모두 과반수이상의 득표수를 얻지 못한 것이 그 이유가 됐다.

경선으로 진행된 사생자치회 선거는 첫 번째 투표함 무거1관함을 개표할 때부터 치열한 접전을 이뤘다. ‘아이컨택’이 130표, ‘도시락’이 131표로 단 한 표 차이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개표된 무거2관함과 무거3관함 역시 각각 17표, 9표 차이로 당선자를 예측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한편 7시 반부터 진행된 개표는 마지막 기린관 투표함을 남겨둔 채 개표가 중단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세칙에 무효표 선정기준이 명시돼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제대로 짚고 넘어가기 위함이었다. 개표 중단전까지 표 차이는 9표였으며 ‘도시락’ 선본이 미세한 차이로 우세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다. 두 선본 모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후 다시 진행된 개표에서 ‘아이컨택’은 총 419표로 득표율 43.65%, ‘도시락’은 총 435표로 득표율 45.31%를 기록했다. 득표수만 따지면 ‘도시락’의 승리였으나 *사생자치회 선거세칙 제 47조 1항에 의해 당선자는 없음이 공고됐다. (*=전 회원 1/2 이상의 투표에, 과반수이상 득표를 얻은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사생자치회 재선거는 다음주 27일 화요일에 실시되며 투표 시간은 선관위 회의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기호1번 총 419표 득표율 43.65%,

△기호2번 총 435표 득표율 45.31%,

△총원 2041명 △유권자 1710명 △투표인원 960명

△투표율 56.14% △무효표 106표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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