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대 총학생회 '합시다' 선본 당선 |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7-12-07 | 조회수 | 2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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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총학생회 학생회장 당선자 고대현(의공학·4) 학우와 부학생회장 당선자 정해성(글로벌경영학·4) 학우의 모습이다.
총학 투표율 56.8%, 5248표 획득 총여학생회 올해도 후보자 없어 IT융합, 투표용지 부족으로 혼란 선관위 미숙한 운영에 개표 지연 지난 29일 제3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를 끝으로 모든 학생 대표자 선출이 완료됐다. ‘합시다’ 선본 고대현(의공학·4) 학우와 정해성(글로벌경영학·4) 학우가 6207표 중 찬성표 5248표를 받으며 각각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 회장에 당선됐다. 올해 총학 선거 투표율은 56.8%로 52.4%를 기록한 지난해 투표율보다 약 4% 증가했으나 여전히 50%대에 그쳤다.
전체 투표율은 소폭이나마 상승했지만 최저 투표율은 더 낮아졌다. 지난해 총학 선거에서 경영대학은 32.6%로 투표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총학 선거에서 인문대학은 28.8%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30%에도 못 미치는 투표율을 보인 것이다. 투표에 대한 무관심이 올해도 이어진 모습이다.
한편 총학 선거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개표가 수차례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해 총학 선거와 마찬가지로 전자개표기를 도입했으나 사용법 숙지 부족으로 미분류 표가 나온 것이다. 전자 개표기는 투표용지를 스캔해 찬성, 반대, 무효표를 구분한다. 이때 투표용지에 전용도장이 아닌 인주와 같은 이물질이 묻으면 세 가지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미분류 표가 생긴다. 이러한 미분류 표가 화학공학관(1호관)와 조형관(6호관) 투표함에서 발견됐다. 화학공학관의 경우 선관위와 참관인 확인 도장에 쓰여야 할 인주가 실수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조형관에서는 투표용지 오른쪽 하단에 일괄적으로 찍힌 참관인 인주 도장이 미분류 표 발생의 원인이 됐다. 이를 발견한 선관위는 조형관의 개표를 중단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전자개표기 전용 투표용지는 참관인 도장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를 몰랐던 조형관 참관인이 선관위 도장 옆에 인주 도장을 찍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조형관을 투표를 담당한 선관위는 “몰라서 생긴 실수일 뿐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혀 사건은 일단락됐다.
선관위의 미숙한 운영은 이후에도 드러났다. 기계항공관(2호관) 개표 도중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송식(전기전자공학·4) 학우는 유권자 명부에 세 개의 선관위와 참관인 도장이 누락됐음을 알렸다. 유권자가 명부에 서명하면 선관위와 참관인이 확인 도장을 찍어야 정식으로 표가 인정된다. 2호관의 세 학우는 확인 도장이 없어 투표자 수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어 전기·컴퓨터공학관(7호관)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혼란을 빚었다. 다른 과에서 투표용지를 빌려 수습했지만 일부 학우가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김 선관위장은 IT융합 투표자 수 예측 실패와 IT융합 측의 늦은 투표용지 요구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은 엄청난 사고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상황을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했다.
반면 선거조차 진행하지 못한 중앙기구도 있었다. 총여학생회(이하 총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지난 4일 회의를 통해 총여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총여를 2년 연속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 보단 인권위원회(가칭)로 개정해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도 올해 바로 시행되진 않는다.
총학생회장 김송식 학우는 "인권위원회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유권자부터 대표자까지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며 "따라서 중운위는 임기가 얼마 안 남은 현시점보다는 내년 중운위가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중운위 회의 결과를 밝혔다. 이어 김 학우는 "내년 중운위에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과 이러한 논의들에 대해 인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970923@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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