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교를 방문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7-11-29 | 조회수 | 2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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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교수가 다매체강당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인 이정미 교수가 지난 27일 우리 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교수는 경영대 다매체강당(20호관 220)에서 ‘헌법재판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198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4년 동안 판사직에 있었으며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으로 위임했다. 이날 강연은 이 교수의 삶, 헌법재판소의 역할,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 교수는 울산이 고향임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탄핵심판 이후 많은 강연 요청이 다른 대학교에서 들어왔으나 우리 대학교에 특별히 첫 방문 했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설립 3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헌법재판소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의 헌법재판소를 본받기 위해 많은 재판관과 관계자가 매년 방문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일반 재판과 달리 헌법 재판의 결과는 국가기관과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도전 정신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길 바란다”며 “흙수저, N포세대라는 말에 갇히지 말고 무한한 길을 다양하게 가봐라”고 강조했다.
▲ 이날 학우들은 강연에서 다양한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풀었다.
한 학우가 법관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을 묻자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과 지난 3월 대통령 탄핵심판을 꼽았다. 이 교수는 질의응답 시간 중 “사람들의 인기는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며 “사람들의 말이나 비난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는 말을 남기고 강연을 끝냈다. 김지환(사회복지학?2) 학우는 “헌법이 어떤 기준으로 효력이 발생하는지 알고 싶어 참여했다”며 “개인적 이야기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호(법학?4) 학우는 “법률가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이 법조인을 꿈꾸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난 강연보다 훨씬 알차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970923@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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