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High-End 기숙사' 9월 착공…수용률 3.7% 증가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7-06-22 | 조회수 | 4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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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부터 입주 가능 500여 명 수용 가능한 규모 재학생 입사 기회 많아질 예정
친환경 ‘High-End' 기숙사는 올해 10월부터 공사에 돌입한다. 이는 16개월간 진행되며 2019년 2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신축 기숙사는 현 야구장 위치 12,370㎡(375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진다. 식당, 커피숍, 무인 택배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바닥 난방과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설관리팀 신대현 팀장은 “집처럼 조금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기숙사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High-End’ 기숙사에 걸맞게 신재생에너지 기술인 태양광 발전기가 건물 옥상과 저층 난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생산된 전력 전량을 발전 회사에 판매함으로써 연간 최대 2천만 원의 수익을 예상한다. 최대 목표 발전량은 약 200MWh/year이다. 신축 기숙사는 250개의 2인실과 장애인실 4개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 팀장은 “장애인 4개 실은 일반실보다 넓고 장애인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무거관(616명), 목련관(566명), 국제관(237명), 기린관(690명)의 기존 수용인원 2019명에서 2619명으로 늘어난다. 수용률은 5월 재학생 1만 3251명을 기준으로 15.9%에서 19.7%로 높아진다. 그러나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재학생 수 2000명 이상인 158개 대학교의 평균 수용률은 23.3%로 집계됐다. 신 팀장은 “평균 수용률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기존의 수용률보다는 3.8%가 올라간다”며 “다른 지역 학우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며 재학생에게 입사 기회가 더 생길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지은(경영학·3) 학우는 “매번 기숙사 신청하지만 경쟁력이 너무 세서 번번이 떨어진다”며 “신축 기숙사로 인해 재학생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져 좋다”고 말했다. 반면 A(건축과·3) 학우는 “기숙사가 생기는 것은 좋지만 1년 넘게 공사가 진행되니 소음이 걱정이다”며 “벚꽃 동산이 옆에 있어 봄마다 소음 스트레스를 받는데 기숙사 공사까지 내년 봄에는 소음이 더욱 심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채영 기자 codud2ek@mail.ulsan.ac.kr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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