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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봉사를 체계적으로 실행하자
작성자 논*** 작성일 2011-12-05 조회수 854

올해의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온몸과 마음을 차갑게 하는 겨울이 왔다. 이러한 연말연시에는 어김없이 ‘불우이웃을 돕자’는 구호가 신문과 방송에서 전개되고, 관공서와 사회봉사단체에서 어려운 이를 돕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런 사회봉사활동은 최근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사회봉사나 사회기부 형태로 연말연시에 국한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은 전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수 김장훈, 피겨여왕 김연아, 골프선수 최경주 등이 자신의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거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 대학사회에서도 이러한 사회기부를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적극 권장하는 한편, 교육 차원에서도 학생들에게 적극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등 서울의 주요 대학은 사회봉사활동을 기초 교양과목 형태로 개설하여, 신입생부터 사회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사회봉사 기본교육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외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하도록 구성되어 3학점 이상을 부여하고, 수십 시간 이상의 사회봉사활동을 요구하기도 한다.

우리 대학은 대학생들의 자발적 사회봉사활동 단체인 유토피아봉사단이 2010년에 결성되어, 대학생이 직접 사회봉사활동을 기획?실행?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 대학 교수들은 강의자료공개(OCW), 짧고 흥미로운 강의 등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는 전문지식의 사회기부를 전국 최초로 실천하고 있다. 총학생회와 여러 봉사동아리에서는 해마다 농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촌사회에 직접적 농사활동 지원 이외에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IT기기 사용 교육과 이를 선진 농사에 적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농촌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한국 대학사회 봉사협의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대학의 학생 및 교수들의 사회봉사활동은, 특히 유도피아봉사단과 같이 대학생들이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자발성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봉사라는 점에서 매우 모범적이고 칭찬받을 만하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1만 2천의 대학생 수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활동과 다양성이 충분하지 않고, 또한 이를 지원하는 대학 본부의 조직이나 시스템은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대학의 주구성원인 대학생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의 적극적 발굴이 필요하면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적인 지원조직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회봉사를 교육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남을 돕는 인간본성의 확대를 위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사회봉사 기구나 체계에 대한 대학차원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와 빠른 구축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