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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캠퍼스에 날개를 달아줄 UCLASS
작성자 강** 작성일 2011-12-05 조회수 3847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대학교육

지난 6월, 태블릿PC가 학우들에게 지급되면서 우리 대학교의 스마트 캠퍼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2학기에는 스마트 강의지원 시스템(SLMS)인 UCLASS가 개발되면서 스마트 캠퍼스 사업에 불이 붙었다. UCLASS는 기존의 UWINs 강의도우미가 발전된 형태로 태블릿PC와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 캠퍼스에 안성맞춤이다. 이로써 컴퓨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다양한 컨텐츠를 시·공간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다양한 강의자료 파일들을 위한 뷰어 등의 몇 가지 앱을 태블릿PC에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UCLASS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UWINs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명무실 했던 UWINs의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학우 및 교수들의 사용이 편해 졌다. 또한 그 활용성에 있어 교수들은 강의자료 뿐 아니라 신문기사, 외국저널 등의 유익한 정보를 학우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제공된 자료는 학우들이 필요할 때마다 태블릿PC를 이용해 바로 자료를 열람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토론방에서 교수와 학우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거나 교수는 퀴즈, 시험을 낼 수 있다. 그리고 UCLASS는 프로그램 내부에 저장 기능이 있어 사용하고 싶은 교육 자료들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UCLASS에는 UWINs의 강의도우미에서 볼 수 없던 동영상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우리 대학교는 과목당 최대 3시간의 이론 수업을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3시간으로 대학교육의 방대한 양을 학생들에게 모두 전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UCLASS를 통해 동영상과 강의내용에 연계되는 보충자료를 볼 수 있게 돼 부족한 수업내용을 보충할 수 있다. 이로써 학우들의 교육에 대한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문성미(간호학) 교수는 “태블릿PC를 이용한 UCLASS의 사용은 이전의 교육방식보다 효율적이다”며 “간호학과 특성상 실습이 많은데 토론방에 학생들이 직접 찍은 실습 동영상을 보며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UCLASS에는 과제물에 대한 모사율을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 만약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해서 과제를 올렸다면 서로 중복 사용했다는 내용이 나타난다.

 

미완의 대기, UCLASS

다양한 효율성을 보이고 있지만 UCLASS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 아직 시범기간이기 때문에 보충돼야 할 것도 많다. UCLASS 개발자인 박순원(교수학습개발팀) 씨는 “로그인시 학번을 넣는 것이 불편해 UWINs 아이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시스템 에러에 관한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의 부족한 점은 UCLASS의 Q&A게시판을 통해 문의를 받고 있으며 올라온 문의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실질적인 활용부분에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오혜은(간호학·2) 학우는 “교수님이 토론방에 토론주제를 올리지 않으면 동영상이나 글을 올릴 수가 없다”며 “UCLASS와 UWINs를 모두 사용하고 있어 두 가지를 다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UCLASS에 공지사항이나 과제물, 시험, 퀴즈 등이 초기화면에 모두 확인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전했다.

현재 교수와 학우는 UCLASS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UCLASS 관련 콘텐츠를 늘리기 보단 수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윤은주(교수학습개발팀) 씨는 “일부 교수님들에만 머물러 있는 UCLASS활용을 많은 교수님들에게 확장시켜야 한다”며 “또한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UCLASS를 좀 더 발전된 형태로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UWINs와 UCLASS 두 가지를 1년간 병행해 활용하며 최종적으로 UCLASS만 활용하는 것으로 전환하게 된다. UCLASS 개발자인 박순원(교수학습개발팀) 씨는 “모든 것은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며 “아직 UCLASS가 완벽히 자리 잡지 않았기에 UWINs의 강의도우미와 병행되고 있는데 이 과도기를 잘 거치면 UCLASS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