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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정책선거를 위한 울산대신문사의 약속
작성자 이** 작성일 2007-11-15 조회수 4019

  학내 곳곳에 색색의 플랜카드가 붙은 것을 보니 드디어 학생회 선거 기간임이 실감난다. 지난해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 탓에 필자는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황금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신문사에 ‘항시대기’ 중이었다. 또 학내에서 선거와 관련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취재수첩과 카메라를 들고 어디든 찾아다녔다.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학생회 선거’라면 아연실색할만도 한데 또다시 필자는 후보자나 선거운동원만큼이나 학생회 선거가 기다려진다.


  하지만 최근 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필자에게도 고민이 생겼다. 바로 ‘어떻게 정책중심의 보도를 할까’다. 비록 아마추어 대학신문기자지만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프로기자들이 고민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정책중심의 선거지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중심의 보도를 한다는 것은 프로기자들 사이에서는 ‘맨 땅에 헤딩하기’로 통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이든, 학생회든 유권자의 요구를 받아 안고 그들의 미래를 대신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정책의 타당성과 적합성을 따지는 것에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우리 대학교 학생회 선거처럼 철저한 조직선거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에는 이러한 틀을 깨고 ‘정책선거’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우들이 각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평가해 주체적 판단에 의해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회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저하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이는 실상 어려운 일이다. 이에 각 선본들이 선거운동기간에 학우들을 1:1로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눠보려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렇다면 각 선본이 내놓는 정책을 제대로 평가하고 분석해 학우들의 후보자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역할은 누가 해야 할까?


  우리 대학교 1만 2천 학우들이 모두 함께 고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필자는 학내 언론사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해본다.


  학내 언론사의 역량이나 공정성을 의심하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지난해 학생회 선거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우들이 ‘울산대신문사(이하 신문사)’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신문사 역시 올 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가장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근본에 충실하고자 한다. 2008 학생회 선거 보도에 있어, 신문사는 각 선본의 정책들을 학우들의 눈과 입으로 평가하고 검증해 학우들의 선택을 도울 것을 약속하겠다. 학우들이 ‘정책’으로 후보를 선택하고 2008년의 미래를 직접 그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 유 진  편집국장 (국어국문학·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