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경제 반올림>외모관리 소비문화 | |||||
| 작성자 | 편** | 작성일 | 2007-05-15 | 조회수 | 3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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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넷을 비롯한 대중매체에서는 얼짱, 몸짱, 동안, 피부미인 등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외모를 강조하고 중시하는 소비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외모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즉 전통사회에서는 외모는 부모가 물려준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태어난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으나, 현재는 사회에서 형성된 이상적인 외모로 가꿀 수 있도록 외모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외모관리 소비문화는 남성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나, 여성들에게 특히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여성은 아름다워야 하며, 외모는 가꾸기 나름이라는 관념은 여성이 아름다운 외모를 갖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결론에 따라 여성은 외모관리에 시간과 돈과 정력을 끊임없이 사용하게 된다. 외모는 결혼과 연애 등의 남녀 관계 뿐 아니라 여성이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경제활동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채용권한자인 남성들은 모델, 영화배우, 무용수처럼 아름다운 외모로 분명한 대가를 받는 직업이 아닌 비서업무, 판매업무 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 관련 직종에서 젊고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을 뽑으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는 외모와 능력은 반비례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오늘날은 외모와 능력은 정비례한다는 인식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 능력과 미모를 동시에 지녀서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받았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예로 들 수 있다. 성형수술을 여러 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외모를 가지지 못하게 된 여학생이 “집안도 좋고 일류대학에 다니는 내가 이러한 모습으로는 살 수 없다.”는 유서와 함께 자살한 사건도 있을 정도이다. 사람들은 외모관리를 일종의 성취행동으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살빼기는 실패할 확률이 높고, 실패했을 때는 의지력 박약, 노력부족, 성격의 결함 때문이라고 보는 경향이 많아 성취행동이라는 관념을 강화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장품, 옷, 귀금속 등과 같이 외모를 가꾸기 위한 소비재 시장 뿐 아니라 살빼기 산업과 성형수술 등과 같은 외모관리산업이 급증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성형을 부추기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성형외과의 증대와 날로 대중화되고 있는 성형 실태는 특이한 한국적 풍토로 비쳐져 외국 언론의 특집 기사거리가 되거나 외국인들이 쓴 한국문화론 서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이다. 적당한 수준의 외모관리는 건강한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지나친 외모관리는 삶 자체를 파괴하는 경우까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객관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외모에 만족하지 못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이 떨어지는 동시에 왜곡된 자아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고, 그 결과 우울, 불안, 폭식과 거식의 반복, 성형중독 등과 같은 부적응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삶 전체를 파괴하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글_서정희(아동가정복지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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