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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의 CEO되기>성병 - 그 참을 수 없는 답답함?
작성자 편** 작성일 2006-11-07 조회수 3444
  출근을 하려고 옷을 갈아입다가 배꼽 주변에 붉은 색 반점들이 난 것을 봤다.

“어, 이게 뭐지.. 혹시 에이즈?” 놀란 나는 얼핏 에이즈에 걸리면 붉은 반점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 순간 참을 수 없는 심장박동이란 “이 꽃다운 나이에 이렇게 가는구나...” 절박했다. 시간이 갈수록 붉은 반점은 더 커지고 짙어지며 은근히 가렵기까지 했다. 에이즈라면 도대체 어디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 당장 격리 수용되는 건 아닐까 고민했지만 우선 용기를 내어 피부과부터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에이즈가 아닌 환절기 바이러스에 의한 알레르기로 연고만 바르면 낫는다고 했다. 내심 안심했지만 붉은 반점이 에이즈일지도 모른다고 고민하면서도 병원 에 가는 걸 망설인 내 모습이 의아하기만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성병!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몸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분비물의 양이 평소와 다르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통증이 오는 경우 성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임질, 매독 등의 성병은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성병은 감염되었을 때 감기처럼 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되지 않기도 한다. 특히 여성은 성병에 걸려도 뚜렷한 증상이 없을 때도 많아 성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병이다.


  몸에 이상한 점이 느껴진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나 역시 붉은 반점이 악화될 때까지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했고 비혼 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는 것에 무서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


  그렇다면 성병의 주된 발생원인은 뭘까? 단순하다. 성적인 접촉, 즉 성기접촉이 원인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급속도록 개방되는 성문화로 한 개인의 섹스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섹스파트너가 여러 명으로 변하고 있다. 성적 접촉의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성병의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병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성관계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성’을 즐기는 것, 행복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그것은 바로 콘돔의 사용이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콘돔을 단지 임신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피임방법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콘돔은 성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실제로 성관계를 하려고 할 때 남성들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성적 만족이 떨어지고 매번 가지고 다니기 귀찮다고 변명을 하며 콘돔사용을 거부한다. 하지만 여성에게 성병은 접촉만으로 옮아버릴 수 있는 강력한 전염병이며 걸렸는지도 알기 힘든 병임을 모두 알아야 한다. 또한 한번 걸려서 낫는다고 내성이 생기는 게 아니라 똑같은 성병에 또 걸릴 수도 있으니 콘돔사용은 필수이다.


  우리는 상식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역으로 차를 몰고 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나는 살 수 있다며 무모하게 역주행하는 사람은 없다.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해도 성병에 안 걸릴 거라 믿는 것도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기와 같다. 성관계를 하는 모든 이들은 성병의 위험에 걱정한다 하지만 성병! 예방은 정말 쉽다. 단돈 몇 백원하는 콘돔 하나만 있으면.


부산 성폭력 상담소

조다영 실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