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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대동제 만들기
작성자 강** 작성일 2006-05-17 조회수 2886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우리 대학교 대동제가 열린다. 대동제 기간만 되면 나타나는 고질병 중에 하나는 단연 ‘휴강’이다.

  “대동제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수업 등의 이유로 참여하기가 힘들다”는 한 학우. 그는 “대동제를 위해 휴강을 한다고 해도 주말까지 보강이 이어질 것”이라며 휴강의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휴강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대동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도 수업 때문에 참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휴강을 하게 돼도 학우들이 대동제 기간을 단순히 연휴라고 생각해 학교에 아예 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휴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대부분이 낮 시간대에 이뤄지는 대동제 행사에 학우 다수를 참여하게 할 수 없다. 이에 교수님과 함께하는 대동제 행사를 제안하고자 한다.  


  건국대학교에서는 오늘 개교기념일 행사의 일환으로 ‘교직원과 함께 하는 마라톤’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건국대학교 학생, 교직원, 동문 총 2000명이 참가한다. 건국대학교 학생복지팀 공상철 직원은 “마라톤을 신청을 시작한 첫 날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이 행사로 전 구성원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모든 학내 구성원이 대동제 행사에 함께한다면 전 구성원의 화합뿐 아니라 휴강문제도 일정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이상훈(조선해양공학부ㆍ3) 학우는 “강의실에서만 만나던 교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동아리 연합회 임형욱(프랑스어프랑스학ㆍ3) 회장은 “어떻게 실행될 것이 관건이겠지만, 학우들과 교수님이 함께 하는 행사의 취지는 좋은 것 같다” 며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우리 대학교 대동제 준비위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경제학ㆍ4) 부총학생회장은 “교수님들을 만나본 결과 업무로 인해 학우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부담을 느끼셨다”며 계획의 어려움을 전했다.


  지난 380호 울산대신문(2005년 5월 16일 발행)에서는 대동제기간 중 휴강문제에 대해 알아본 결과, 교수님들이 휴강을 꺼리는 이유는 단조롭고 매년 쳇바퀴를 돈 것 같은 행사와 연예인 초청 공연과 주점 일색한 대동제 행사를 들었다. 이러한 의미 없는 행사를 위해 수업시간까지 할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동제가 확실한 주제를 가지고 이뤄진다면 교수 역시 대동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었다. 이처럼 교수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대동제 기간 휴강 이후 학우들의 보강에 대한 충분한 합의와 대동제의 의미를 살리려는 다양한 학내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대학교 최해광(교육대학원) 교수는 “강의 이외의 학생과 교수 사이에서는 대화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며 “체육행사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하는 대동제 행사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동제때마다 붉어지는 휴강 문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동제에 학우들 뿐 아니라 교수님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준비가 필요하다. 매년 같은 프로그램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 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함께 있어 더욱 즐거운, 그래서 하나가 되는 대동제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