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대학생의 성, 어떻게 해결할까? | |||||
| 작성자 | 울**** | 작성일 | 2005-03-04 | 조회수 | 3284 |
|---|---|---|---|---|---|
|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대학생의 성은 젊음 그 자체이며 생명의 힘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중·고등학교 때부터 성 에너지를 억압하고 학습을 통해 승화시켜온 나라도 드물 것이다. 한국은 갈수록 학력수준은 높아가고 직장을 얻기가 힘들어지고, 결혼연령은 높아져 지금은 여성의 경우 27세, 남성은 30세나 되어야 합법적인 성생활이 보장되는 결혼을 겨우 할 정도이다. 청춘은 16세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건만, 참으로 길고긴 인고의 세월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성과 결혼문화를 비교하면 더욱 기가 찰 노릇이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자기관리와 성철학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동거와 일찍이 성경험을 한다. 미혼모가 될지라도 결혼과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법의 보호를 받기도 한다. 자녀를 혼전에 낳더라도 그를 사생아라 부르지도 않는다. 오히려 스웨덴은 비결혼 상태에서 낳은 자녀가 반 정도 차지하기도 한다. 실험결혼을 하든, 동거를 하든 자신들의 선택이며, 국가는 커플들을 보호하고, 자녀를 보호하는 법체계를 가지고 삶의 질을 보장해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동거나 미혼모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현재 추정하기로는 낙태의 70%가 미혼여성이라고 보고한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보이지 않는 고통과 상처를 입고 있을까 싶다. 특히 성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성생활은 성병감염을 일으킨다. 또 최근 수도권 대학생의 성병감염이 3.9%나 된다는 기사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최근에 여대생의 성경험율도 높아져 가고 있고, 대학가에는 계약 커플들이 늘어가고 있다. 사실 이들을 탓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문제는 동거이든 계약커플이든 자유로운 성체험주의자든 자신의 성과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본다. 성숙한 성과 사랑에 대한 철학 없이 감정과 본능에만 충실한 성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다. 필자가 <결혼과 가족>을 강의한지는 10여년이 넘고, <성과 사랑>인터넷 강의를 한지 4년 정도 된다. 불행한 한국 대학생들이 미래에 덜 후회하도록 성과 사랑 본질에 직면하고, 결혼과 가족생활의 현실성에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진실로 희망하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기 전에, 성숙한 성과 사랑을 이해하기 바라며, 학업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일과 사랑은 인생의 중요 축이며, 생의 기쁨이며 완성해야할 복수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수 전공처럼 균형을 이루어 모두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학생의 성은 독립적인 홀로변수가 아니라, 일과 사랑의 기초변수이다. ‘성을 일과 사랑에 어떻게 역동적으로 묶어내어야 하는가?’정도는 본질적으로 질문해야 멋지고 성숙한 대학생이 아니겠는가! 성을 접수해 내가 조절할 수 있어야 어떤 형태의 성생활을 해도 말되는 것이 아닌가! 성적인 것은 인간 본연이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아름답고 고귀한 성의 가치를 알고, 일과 사랑과 파트너를 존중하고 배려하여 자신의 생애에 맞게 조절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사설은 우리 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사설 위원회의 글로 이루어집니다. |
|||||
-
다음글
- 본말전도의 반비례곡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