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미국 대선, 그 이후 | |||||
| 작성자 | 울**** | 작성일 | 2004-11-18 | 조회수 | 2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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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된 뒤 대외노선 제 일성도 역시 부시다운 것이었다. 동맹국들이 동의하지 않아도 미국은 악의 국가를 무력으로 응징하리란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면 그렇게 해야만 세계를 평화롭게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부시는 대북 핵 선제공격을 전세계에다 선언했지만 미국은 일찍이 30개의 핵투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단순히 30개가 아니라 그 위력은 히로시마의 수천배에 이르는 위력이다. 한반도 전체가 빛과 소리, 먼지 속에 깨끗이 증발할 비극적 위력이다. 현재 한반도의 미군은 스스로 재배치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늘에는 공중경보기를 비롯한 대량의 첨단 전투기들이, 또한 동해에는 핵 항공모함 두 척이 증강되고, 더구나 전술 핵무기 수천기가 들어와 있다. 가공할 전쟁 기운이 가시화된 것이다. 만일 북이 대량살상무기를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분명해질 경우 증강된 무력은 즉각 북을 침공하게 된다. 남한도 물론 불바다다. 그런 면에서 부시는 정직한 인물이다. 만일 북의 핵미사일 보유가 사실이라면 미군무력의 증강은 헛공사가 된다. 서로의 핵을 주고 받을 횟수와 무관하게 핵전쟁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핵 선제공격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멸의 재앙을 아는 부시는 또다른 쌍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 하나는 6자회담이라고 하는 북한 고립용의 외교적 방식이고 또 하나는 기획탈북으로 북 내부체제를 붕괴시키고자 하는 인권적 방식이다. 하지만 민족자존을 신앙처럼 내세우는 북한이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을 여전히 용납하지 않으려 할 경우 미군의 증강된 무력은 끝내 전쟁을 택할 수도 있다. 미국의 무자비한 힘 앞에 설마란 존재하는가. 전황에 따라 전략 전술 핵무기 사용도 가능하다. 대북 유화전략을 내세웠던 케리의 낙선이 실망스러웠던 가장 큰 이유는 한민족이 상당 기간 섬뜩한 불안에 빠졌다는 데에 있다. 전쟁을 막을 가장 유효한 길은 무엇일까.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도 전쟁억제력으로 핵무기를 사수할 것이다. 오직 남북 화해와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공조와 민족단결로 치닫는 길만이 유일한 전쟁 예방책이다. 국제사회에서 근본적으로 믿을 힘은 우리 민족의 단결력이다. 미국의 적대정책에 편승하는 민족분열론은 무력침공의 빌미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주는 참으로 넋나간 발상이다. 민족공조와 민족단결을 과시하여 우리 민족은 하나라고 하는 명백한 사실을 전세계에 과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미국이 도발한다면 그것은 완벽한 역고립을 자초함으로써 한민족의 단결력과 이를 지지하는 강력한 세계동맹에 의해 필연적으로 몰락하게 된다. 그래서 미국은 남한 내부를 분열시키는 치열한 공작에 돌입했다. 친미 정치세력을 교묘히 선동하여 헌신적인 애국애족세력을 친북세력으로 공공연히 매도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취업의 불안 속에서도 청년학생들의 애국애족적 순결과 열정만은 살아있어야 한다. 민족공조, 민족단결을 선봉에서 외쳐 끝내 전쟁을 막아야 할 주체는 청년학생이다. 사설은 우리 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사설 위원회의 글로 이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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