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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참여로 여는 비엔날레 10돌
작성자 울**** 작성일 2004-09-07 조회수 1287

  개최 10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제 5회 행사를 9월 10일부터 시작한다. 문화중심도시 추진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맞는 이번 비엔날레의 의미는 개최 10년이라는 숫자 못지않게 각별하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 동양적 사색의 냄새가 짙게 배어있는 주제는 산업사회가 초래한 부작용을 함축하는 먼지 한톨이 자연과 생명의 순환을 나타내는 물과 만나 생성과 소멸을 나타낸다는 것을 담고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참여작가제도라는 새로운 실험. 참여관객제도란 지금까지 국제비엔날레가 가져왔던 관객과의 소통부재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광주에서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관객이 직접 토론과 참여를 통해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작업에도 동참하는 기획이다.
주제전의 기획단계부터 전세계 40여개국에서 60여명의 참여관객에게 작가추천을 받고 전시방향을 물어 걸맞는 작가들을 선정했다. 참여관객에는 일반관객은 물론, 문화계의 쟁쟁한 명망가와 문화운동가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광주비엔날레측은 이번 시도가 관객들이 일방적인 수용자에서 벗어나 작품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미술문화의 생산가 되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42개국에서 19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크게 주제전과 현장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엔날레 전시관내 5개 전시실에서 열리는 주제전은 ‘먼지’(1전시실), ‘물’(2전시실), ‘먼지+물’(3ㆍ4전시실) 등으로 전시된다.
1전시실에서는 먼지를 산업사회가 낳은 제현상들에 대한 자가진단을 통해 소멸이 아닌 진보의 메타포로 먼지를 위치시키려는 시도를 보여주며, 2전시실에서는 파편화된 존재들의 치유와 거듭남을 물 한방울의 개념으로 시각화한다. ‘먼지+물’에서는 본질적 질서에 대한 회귀의지를 담아낸다. 5전시실은 ‘클럽’을 주제로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소극장 무대와 카페로 꾸며져 관객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다.

  현장전은 ‘즐거운 발자국 흥겨운 축제마당’(비엔날레관 앞마당), ‘한국특급’(시립미술관 교육홍보관), ‘그밖의 어떤 것’(5·18 자유공원), ‘에코메트로’등 4개 분야로 나뉘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미술행사라기 보다는 종합축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포진해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징. 안데스 민속음악 연주자 그룹 위냐이는 물론, 인도 출신의 밀린드 다테, 국악연주가 그룹 ‘산’, 홍콩 현대무용가 엔디 왕과 오스트리아, 일본, 폴란드,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의 공연단이 몰려와 성황을 이룰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gwangju-biennale.org/) 참조. 문의전화 062-608-4114.

                                                  이 기사는 컬처뉴스에 게재된 것입니다.

 

                                                                                    2004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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