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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대학문화여, 다시 호흡하라!
작성자 이** 작성일 2004-04-12 조회수 2803

  대학, 그리고 대학생의 역할이 과거 7·80년대 사회의 중심이 아닌 ‘그저그런’계층으로 전락돼버린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 시대 대학생들의 흐름은 우리들의 ‘일그러진’모습이며 이는 비단 오늘만의 문제가 아닌 훗날의 모습과도 연계돼있다.


  이런 흐름으로 전개된 원인을 경제적 어려움, 민주화가 발전되는 과정에서의 의식 약화 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총선과 관련돼 굳이 정치참여만을 말하지 않더라도 다원화된 사회에서 우리의 역할은 실로 더욱 광범위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환경·인권·장애인·여성·노인문제 등이 그것이며 이에 있어 대학생들의 사회참여가 이뤄져야한다. 봉사나 환경정화 및 기타 사회활동에 참여해보면 대학생들보다 일반 주부들이 훨씬 많은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취재하는 곳의 어디를 가도 주최자들이 하는 말들은 “대학생들의 사회참여가 너무 부족하다”는 말 뿐이다.


  이러한 경우가 어디 외적인 부분뿐인가. 학내 어떤 행사를 가더라도 말 그대로 휑~하다. 학내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에 있어 무관심한 것은 학내 구성원으로서의 의무 및 참여의식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의 시작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는 학내 공동체문화의 원동력인 학생회와 동아리의 보다 활발한 활동이 그 핵심이 될 것이다. 기존의 판을 뒤엎고 부디 ‘힘모아’학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학내 구성원들의 의식을 모을 수 없는 운동방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그 근본적 원동력인 대학문화에 다시금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노천극장은 족구장이 아니며 폐쇄적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제는 대학문화 형성에 있어 의식있는, 그리고 공동체문화형성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 일어나야 한다.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고 밖에서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전시회와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모두가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광장형성에 학생회 및 힘 있는 집단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작지만 하나하나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바보사거리에서 열린 ‘차없는 거리문화제’와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대동제’를 ‘뻔한축제’가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고민해 대학문화형성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