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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바른 대학선거 문화 이룩하자
작성자 울**** 작성일 2003-11-20 조회수 2660
  매년 11월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캠퍼스는 선거열풍에 휩싸인다. 각 단대학생회장 및 총학생회장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의사가 토론을 통해 학교 당국에 직접 반영되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알다시피 시간과 공간 등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대표인 학생회장을 선출하여 학생들의 현안문제 및 복지관계 등을 학교당국에 건의하여 면학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쌍방이 노력하고 있다.
  대학도 사회와 마찬가지로 대표자를 뽑는데 민주적인 선거절차를 통하여 충분한 토론의 기회로 유권자의 견해를 수렴하는 통로가 마련돼 져야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대표자가 선출돼야 하는 점이다. 흔히 대표자가 되기 위한 덕목으로는 용모, 웅변술, 건강, 친화력, 지식, 포용성 등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이야기를 듣고 한쪽의 소리만 듣지말고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민주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유 중의 하나인 언론출판집회 결사의 자유가 있음을 빌미로 자기주장만을 내세워 상대방의 의견은 무시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요 및 폭력적인 방법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면 이는 대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폭력은 폭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악순환만이 되풀이됨을 평소 느껴온 바이다.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라 한다. 이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며,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알고 자기가 좋아하는 학문을 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대학 4년간의 생활이 어떠했는가 하는 것이 성공의 판가름이 난다. 세계적으로 학문, 정치, 문화분야 등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사람은 대학에서 자신의 청춘을 불살랐다. 
  대학의 선거는 학생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누가 더 열심히 일할 것인가, 학교와 학생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사람이 바로 학생회장이다.
  우리에게는 한 사람의 지도자를 잘못 선출하여 사회와 국가가 정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퇴보마저 한 경험을 우리는 근간의 역사에서도 느낀 바이다. 대학도 학교, 교수, 학생이라는 삼박자가 상호협조와 공존의 관계로 나아갈 때만 대학이 발전 할 수 있는 것이다.
  근간의 대학선거도 기성정치인의 금권타락, 과열선거, 분위기에 편승하듯, 학교발전방안 보다는 상대방을 인신공격하고 표를 매수하는 보도들이 심심찮게 들리는 것은 지성인을 자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선거의 장점은 순수하고 깨끗한 선거이다. 울산대학도 선거에서만은 공정한 선거를 통하여 학교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한 몫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