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지역사회에 애정을 기울이자 | |||||
| 작성자 | 울**** | 작성일 | 2003-10-15 | 조회수 | 2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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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는 울산광역시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이다. 인구 백만이 넘는 광역시에 종합대학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근래 울산광역시는 국립대학을 유치하는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우리는 울산지역에 대학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대학 유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울산의 교육 수요, 기존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한 전체적 고려 없이 어느 대학이라도 좋다는 식의 유치 방법과 과정에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남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한다. 과연 울산대학교는 울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학인가? 이 물음에 선뜻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망설여진다. 조만 간에 울산에도 다른 대학이 들어올 것이다. 우리 대학이 울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과연 우리 대학이 주어진 소임을 다해왔는지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의 육성, 지역문화의 창달, 지역 산업체를 위한 기술개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자문,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회 제공, 등의 역할을 그 지역 소재 대학이 원만히 수행하여야 한다. 우리 대학은 개교이래 현재까지 이러한 노력을 나름대로 경주해 왔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미흡한 부분은 그 원인을 규명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그 원인 중 상당한 부분은 구성원들의 책임의식 결여와 지역사회의 신뢰 상실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우리 구성원 모두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한 걸음 더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이 지역의 공공기관 및 기업체와 보다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울산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가 큰 도시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의 개최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수히 많다.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이 부분적으로 이러한 노력을 하고는 있으나 아직도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너무나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인식전환이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우리 대학은 해마다 지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울산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그 존립 근거가 흔들리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하고, 따라서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항시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지역사회에 애정을 기울이지 않으면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는 대학이 될 수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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